가지고있는 영화들을 빨리 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을 보았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다운받을 때 왜 보고싶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름다운 베드신이 빛나는 영화 1위' 뭐 이런거였을까..?ㅋㅋㅋ
보고싶은 마음이 있을 때와 벌어지는 시차는 영화를 보는 방식 중 다운받기의 큰 단점이다.
사이공 풍경과 할머니가 된 주인공의 프랑스 악센트 들어간 영어 내레이션
만이 기억에 남을듯..
거의 마지막 장면에서 '모래와 배설물처럼 뒤섞여버린 현실 속에서 알 수 없었던 그에 대한 사랑을 이제 찾은 것이다' 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그동안 감정을 스스로 부정하고 억누르기만 해오던 주인공(제인마치)이 울고, 이후 할머니가 된 주인공에게 중국인남자로부터 영원히 사랑한다는 전화가 걸려 온다. '그런 것들이 전부 사랑이었다'로 요약되는 영화. 근데 나는 그게 사랑이었다고 말하는 게 그렇게 대단한가 싶어서 이런 류 영화들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실천될 때 대단할 수 있는 거지 그거 좀 인정하고 말하는 게 대순가.. 여주인공이 보이던 위악적인 행동들, 무심하게 행동하는 것에 익숙해져버린 모습들은 충분히 잘 표현된 것 같다. 연기도 잘하고. 미성년자인데 대단. 근데 남자(양가휘)가 징징대고 울 때는 별로 몰입이 되지 않았다. 엉덩이는 예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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