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나게 리디캐시를 충전하고 리페라로 책을 보고 있는 행복한 광경은 인과관계를 따져보면 도서정가제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건 책값들이 비싸진 덕분에 새로운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나는 책을 잔뜩 사고 사고 쌓아두고 꽂아두고 냄새맡고 뒤적이는 걸 좋아하지만 책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여의치않던 시점이었으니 잘 되었다.
마음껏 책 마니마니 읽어야지! 예전처럼 아니면 그보다더 신경써서 기록도 하고싶다!
수목에 조곰 지쳤던 덕분에 금요일과 주말이 너무나 행복하다! 라랄라라링
어쿠스틱 라이프가 시즌11 연재를 다시 하고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두 편만 보고 나왔다. 여전히 좋다. 좋고 좋은데 이미 내게 가까운 것들을 표현한다기보다 이 웹툰은 내가 잊고 지내던 것을 가르쳐주어서, 이 그림들을 가까이 두고 지표 삼아 살아야지 하는 다짐까지 하게 만들곤 한다.
기록/더 사적인 기록2016. 9. 24. 01:09